뉴트로 시대가 소환한 가수 양준일의 특집 다큐 시청률이 3%에 육박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시청률은 2.995%(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신드롬을 일으킨 양준일의 생애 첫 팬미팅과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그는 귀국부터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만난 일, 스타일링 과정부터 지인들과의 만남까지 다양한 일상을 공개했다.

5살 아들과 미국에서의 힘들었던 삶도 털어놨다.

양준일은 "내 인생은 재방송이었는데 이제는 생방송이 됐다"며 "예전에는 한국에서 언제 떠날까라는 생각을 하고 왔었는데, 이제는 희망을 싸서 품에 안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들어진 꽃에 물을 주는 느낌이다.

저는 시들었는데 계속 물을 주셔서 살아나고 있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15.636%-17.736%, MBN '보이스퀸'은 5.558%-6.102%, 채널A '도시어부'는 1.726%-2.067%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