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스타트 아트페어' 작가 선정…9월 작품 10여점 선보여
'음악을 그리는 작가' 신은혜, 런던 사치갤러리서 단독 전시
'음악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강원 평창 출신 신은혜(47) 작가가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 '2020 스타트 아트페어' 작가에 선정됐다.

신 작가는 올해 9월 9∼13일 단독으로 작품 10여점을 사치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그는 클래식 음악을 토대로 악기 관련 재료들을 사용, 건축에 함의된 언어를 변형하여 음악적 변주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음악'이라는 주제를 화폭에 담아내는 흥미롭고도 실험적인 작품으로 수년간 홀로 터득한 기법이다.

2017년부터 뉴욕 아고라갤러리 소속으로 해외 아트페어와 협업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도 협력관계에 있다.

'음악을 그리는 작가' 신은혜, 런던 사치갤러리서 단독 전시
신 작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올림픽플라자 인근에 업라이트 피아노 2대를 활용한 작품 '잇다'를 선보이기도 했다.

런던 첼시에 있는 사치 갤러리는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미술품 수집가인 찰스 사치가 1985년 개관해 연간 15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미술 작가들 사이에서는 사치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면 국제적으로 이름을 얻는 것은 물론 작품 가격이 '껑충' 뛰는 경험을 한다고 한다.

신 작가는 "현대미술의 판도를 주도하는 사치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악을 그리는 작가' 신은혜, 런던 사치갤러리서 단독 전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