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이후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정부의 발전 로드맵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이 13일에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도에는 제이티의 실적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분석됐다.

제이티는 1988년에 설립되어 2006년에 성장한 반도체 장비 전문제조업체로 테스트 핸들러의 일종인 Burn-In Shorter를 전문으로 제작해 공급하는 업체다. 동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채권 회수가 가능하다고 분석됐다.

동사의 기술력과 실적은 여전히 저평가 되고 있는데 이는 2016년에 신규투자한 반도체용 특수 가스사업이 좋은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주도의 `시스템 반도체 2015` 사업이 시행된 이후 국내 장비 업체중 유일하게 비메모리 반도체용 핸들러를 공급한 실적이 있어 향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위기감을 느낀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제이티의 영업환경이 과거에 대비해 상당히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이티의 2019년 예상 실적은 전년대비해 매출액은 24.5%가 증가한 435억원으로 목표주가는 8500원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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