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수비수 이종민, 수원 삼성 스카우트로 새 출발
베테랑 수비수 이종민(37)이 현역에서 물러나 친정팀 수원 삼성의 스카우트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수원 구단은 이종민을 신임 스카우트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종민은 2002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네 시즌 동안 '빅버드'를 누볐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랑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후 울산 현대, FC서울, 상주 상무, 광주FC 를 거쳐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K리그 통산 327경기에 출전해 18골, 32도움을 올렸다.

수원과 7년 만에 연을 맺게 된 이종민 스카우트는 "프로 선수로서의 시작을 수원에서 했는데 은퇴 뒤 새 출발도 수원에서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수원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