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권리행사 건수는 감소했다.
작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1조3702억…전년비 7.3% 증가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권리가 행사된 주식관련사채 금액은 1조3,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환사채 발행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하면서 권리행사가 증가한 것이 전체 금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예탁원의 설명이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금액은 전환사채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1조1,018억원을 기록했다. 교환사채도 6.3% 늘어난 2,00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682억원으로 62.7% 급감했다.

종류별 행사건수는 전환사채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1,767건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신주인수권부사채(412건), 교환사채(88건)가 이었다.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폴라에너지앤마린(1회 EB, 765억원), 롯데관광개발(5회 CB, 310억원), 예스티(2회 CB, 276억원), 아난티(2회 CB, 25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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