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ML보다는 복귀에 집중…개막전 합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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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후 재활…"야구에 대한 간절함 커졌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간판' 나성범(31)이 얼굴 살은 쪽 빠졌지만,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성범이 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살을 많이 뺐다"며 웃었다.
그러나 더욱더 다부져 보이는 근육질 몸매는 그가 무릎 부상 이후 얼마나 재활과 체력 단련에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여줬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주루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치면서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과 바깥쪽 반원판 성형 수술을 받은 그는 9월 13일 홀로 출국해 미국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에서 재활 훈련을 받았다.
지난 11월 29일 귀국 후에도 재활에 매진 중이다.
나성범은 "지금 제 상태는 80∼90%다.
수비와 타격 훈련을 100%로는 못하고 있다.
스윙은 실내에서는 하는데 밖에서는 못 한다.
주루도 곧 들어간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나성범은 내년 정규시즌 개막 전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다치고 나서 2020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꼭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음은 그런데, 몸이 그렇게 될지는 지금 말할 수 없다.
지금 상태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나성범은 미국에서 소속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시설에서 재활 훈련할 때 외로움도 이겨내야 했다.
그는 "한국인 에이전트 집에서 지냈는데 생활에 문제는 없었다.
류현진, 추신수 형도 담당하는 분이셨는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으로 한창 바쁠 때여서 혼자 다닐 때가 많았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적응하니 익숙해졌다"며 웃었다.
미국 트레이너와 상의 후 체중도 많이 감량했다.
나성범은 "미국에 가기 전에는 112㎏까지 나갔다.
많이 안 먹어도 움직임이 없으니 살로 다 갔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서는 지금 104㎏ 정도 나간다"고 설명했다.
힘겹게 재활하면서 야구에 대한 간절함은 더 커졌다.
나성범은 "재활 초기에 마산구장에서 운동했는데, 시즌이 한창이어서 팬들의 함성과 응원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웨이트 훈련할 때 노래 볼륨을 더 키우고는 했다.
기분이 묘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야구가 좀 더 간절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나성범은 늘 메이저리그 진출이 꿈이라고 말해왔다.
그 꿈은 변하지 않았지만, 일단은 '복귀'만 바라보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당연히 꿈을 꿀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을 못 드리겠다.
제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다.
지금은 무릎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개막 엔트리에 든 이후의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치를 높이려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전에 보인 것보다 더 잘해야 거기(미국)에서도 저를 좋게 보고 데려갈지 결정할 것이다.
제 모습을 보여드린 다음에 시즌이 끝나고 나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나성범은 2020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받는다.
/연합뉴스
나성범이 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살을 많이 뺐다"며 웃었다.
그러나 더욱더 다부져 보이는 근육질 몸매는 그가 무릎 부상 이후 얼마나 재활과 체력 단련에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여줬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주루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치면서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과 바깥쪽 반원판 성형 수술을 받은 그는 9월 13일 홀로 출국해 미국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에서 재활 훈련을 받았다.
지난 11월 29일 귀국 후에도 재활에 매진 중이다.
나성범은 "지금 제 상태는 80∼90%다.
수비와 타격 훈련을 100%로는 못하고 있다.
스윙은 실내에서는 하는데 밖에서는 못 한다.
주루도 곧 들어간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나성범은 내년 정규시즌 개막 전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다치고 나서 2020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꼭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음은 그런데, 몸이 그렇게 될지는 지금 말할 수 없다.
지금 상태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나성범은 미국에서 소속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시설에서 재활 훈련할 때 외로움도 이겨내야 했다.
그는 "한국인 에이전트 집에서 지냈는데 생활에 문제는 없었다.
류현진, 추신수 형도 담당하는 분이셨는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으로 한창 바쁠 때여서 혼자 다닐 때가 많았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적응하니 익숙해졌다"며 웃었다.
미국 트레이너와 상의 후 체중도 많이 감량했다.
나성범은 "미국에 가기 전에는 112㎏까지 나갔다.
많이 안 먹어도 움직임이 없으니 살로 다 갔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서는 지금 104㎏ 정도 나간다"고 설명했다.
힘겹게 재활하면서 야구에 대한 간절함은 더 커졌다.
나성범은 "재활 초기에 마산구장에서 운동했는데, 시즌이 한창이어서 팬들의 함성과 응원 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웨이트 훈련할 때 노래 볼륨을 더 키우고는 했다.
기분이 묘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야구가 좀 더 간절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나성범은 늘 메이저리그 진출이 꿈이라고 말해왔다.
그 꿈은 변하지 않았지만, 일단은 '복귀'만 바라보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당연히 꿈을 꿀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을 못 드리겠다.
제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다.
지금은 무릎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개막 엔트리에 든 이후의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치를 높이려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전에 보인 것보다 더 잘해야 거기(미국)에서도 저를 좋게 보고 데려갈지 결정할 것이다.
제 모습을 보여드린 다음에 시즌이 끝나고 나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나성범은 2020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