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올해 가장 주목할 한국 기업인으로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을 선정했다.

일본 경제전문지인 닛케이산업신문은 8일 한·중·일 경영자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주목하는 경영인으로 한국은 이재용 부회장, 중국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일본은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과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사장이 각국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한·중·일 각 100명의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닛케이 조사에서 주목하는 한국 기업인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닛케이는 이 부회장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수감된다면 경영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닛케이는 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주목하는 한국 기업인으로 꼽았다.

중국에서는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가 1위에 올랐다.

화웨이 런정페이 CEO가 미국의 불매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점을 평가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경영인들에게 주목받는 인물 2위는 지난해 9월 55세 나이로 알리바바 그룹 회장직에서 퇴임한 마윈이었다.

일본에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공동 1위로 꼽혔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