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대표 각 5명, 부산 세계선수권·도쿄올림픽 세계 예선 출전

탁구 '태극마크 경쟁 뚫어라'…12∼14일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에 나설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오는 12∼14일 진천선수촌 탁구체육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부산 세계선수권(3월 22∼29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출전 선수는 남녀 각각 5명씩 총 10명이다.

남자는 세계랭킹 기준 상위 3명인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가 자동으로 선발된 가운데 남은 2장의 티켓을 놓고 12명의 상비군 선수가 풀리그 방식으로 다툰다.

12명의 출전 선수에는 작년 4월 헝가리 세계선수권(개인전) 남자단식 16강에서 일본의 간판스타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4-2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키고 동메달을 땄던 안재현(삼성생명)과 '탁구 천재'로 불리는 조대성(대광고)이 포함됐다.

여자는 자동선발 없이 2차례 토너먼트를 치러 성적순으로 상위 3명의 선수에게 태극마크를 준다.

나머지 2명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추천으로 결정된다.

여자 선수 중에선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의 대표 발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신유빈(청명중)도 도전장을 냈다.

이번에 선발되는 대표선수들은 세계선수권뿐 아니라 오는 22일부터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전에도 참가한다.

◇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및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전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명단
▲ 남자 = 박강현, 조승민,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조대성(대광고), 김동현, 서현덕, 김대우(이상 보람할렐루야), 임종훈(KGC인삼공사), 황민하(미래에셋대우),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우형규(두호고), 장성일(대전동산중)
▲ 여자 = 최효주, 김지호, 이시온, 김유진(이상 삼성생명), 이은혜, 지은채(이상 대한항공), 김별님, 전지희, 김연령, 이다솜, 양하은(이상 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 유은총(미래에셋대우), 신유빈(청명중), 이다은(호수돈여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