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리본센터, 새해 첫 유기동물 분양식
서울 강동구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강동리본센터(강동구 양재대로81길 73)가 새해 첫 유기동물 분양식을 열고 유기견 2마리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1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카페형 유기동물 분양시설인 강동리본센터는 작년 한 해 동안 유실견 59마리를 주인에게 인도하고 유기견 62마리를 새 가족과 연결해 줬다.

강동리본센터는 보호 중인 유기견들의 기본적인 신체검사, 백신 접종, 동물 등록 등을 마친 후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으로 유기견들을 보낸다.

성년인 주민이면 누구나 유기견을 입양할 수 있다.

입양 희망자는 분양 상담을 받은 후 소정의 숙려 기간을 거치게 된다.

입양 후에는 전문 훈련사들이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입양후교육'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동물복지 기반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의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공감하는 동물복지 행정을 추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유기동물 입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 유기동물 분양센터(☎02-474-6012)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reborncent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