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라미란, 동료 교사들 놀림엔 어쩔 줄 몰라 하는 반전매력 선사


`블랙독` 라미란이 제대로 된 후배양성에 나섰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 라미란이 서현진에게 채찍과 당근을 주며 본격적으로 교사의 소양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

이날 방송에서 성순(라미란 분)이 하늘(서현진 분)에게 삐진 학생의 마음을 캐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담당교사가 하늘임에도 불구, 연우(하준 분)을 찾아와 교과질문을 하는 행동을 본 성순은 먼저 학생에게 “너 왜 고하늘 선생님한테 질문 안 하고 도연우 선생님한테 질문하니? 그럼 안되지. 자기 수업 가르쳐주시는 선생님한테 질문하는 게 예의 아닐까?”라며 부드러운 말투로 뼈있는 꾸중을 했다.

이어 하늘에게는 “딱 봐도 삐졌잖아. 저렇게 애 하나가 신경 긁으면 수업도 제대로 못한다고. 애들 컨트롤 확실하게 해요. 고삐 쥘 땐 쥐고. 풀 땐 풀고!”라는 말로 따끔한 조언을 날려 사수로서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또한 하늘이 출제한 중간고사 시험문제를 검토하고 수정 방향을 설명해주는 등 하늘을 은근히 챙기는 모습을 보인 성순. 다른 교사들이 ‘하늘이 정이 넘친다는 소리냐’며 놀리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 같아 적잖이 당황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성순은 하늘로부터 심화반 수업내용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한 선생님이 있다는 내용을 전해 들었고,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용기를 가지고 총대를 멘 채 이를 교무부장에게 보고하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다.

라미란은 박성순 캐릭터를 통해 서현진에게 선배로서 카리스마있는 조언을 툭툭 던지는가 하면 동료교사로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겨주는 모습을 매끄럽게 그리며, 앞에서 제대로 끌어주는 멋진 베테랑의 면모를 선사했다. 이 가운데 동료들의 장난 섞인 놀림엔 의외로 당황하는 모습으로 귀여운 반전매력까지 선보여 캐릭터의 입체감을 제대로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라미란 주연의 tvN ‘블랙독’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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