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께 사업방식 확정, 상반기 민간 사업자 공모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복합개발 3단계 사업이 민간 사업자 제안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연구원에 의뢰한 3단계 부지개발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3월 중으로 사업 방식을 확정하고 상반기 안에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사업은 당초 한국남부발전이 복합청사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2018년 1`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해 지금까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용역 결과에 따라 민간으로부터 3단계 복합개발 제안서를 받아 사업자를 선정한 뒤 해당 부지 1만293㎡를 매각해 개발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3단계 복합건물에는 기존 63층짜리 BIFC 랜드마크에 입주한 금융 공기업 중 일부를 옮기고, 블록체인·핀테크 등 기술금융 분야 기관과 창업기업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시도 해운대 센텀지구에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나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등을 3단계 복합건물에 입주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부산연구원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되 수익성 확보를 위한 상업시설 등은 민간 사업자 제안을 검토해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