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3년째 유력한 대상 후보
대항마는 '놀면 뭐하니'로 돌아온 유재석
29일 오후 8시 45분부터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행사는 전현무, 화사, 피오의 사회로 진행되며 올 한 해 MBC 예능을 빛낸 주역들이 모두 모인다.
이날 시상식은 '연예대상'의 피날레다. KBS와 SBS의 '연예대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마지막 '연예대상'의 영광의 주인공에 관심이 더욱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박나래다. 박나래는 3년째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전현무, 한혜진이 하차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안정적인 진행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그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꿨다. 덕분에 '나 혼자 산다'의 인기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박나래는 또 '구해줘! 홈즈' MC까지 맡으며 MBC의 효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대상을 놓친 아쉬움을 올해는 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런 박나래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올해 '무한도전'을 함께했던 김태호 PD와 '놀면 뭐하니'로 재회하며 토요 예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릴레이 카메라'부터 '유플래쉬'와 '뽕포유'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화하며 연일 화제를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새로 태어난 그는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날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유재석이 기세를 몰아 MBC에서도 대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