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시절까지 포함하면 2001년 2월 이후 최고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7일 출범 이래 최고가로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9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으로 2012년 3월 공식 출범 이후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지난해 5월 23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9만5천300원)를 1년 7개월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또 전신인 현대전자 시절까지 포함하면 2001년 2월 5일(9만6천774원, 수정주가 기준) 이후 약 18년 11개월 만의 최고가격이다.

최근 주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9만7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1.99% 오른 5만6천500원에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반도체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북미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서버용 D램 수요가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1만5천원으로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