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31일 "대구시장 경선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경선을 다시 하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이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위원장을 포함해 일괄 사퇴하자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그는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대구시장 경선 절차 중단을 요청했다.이 전 위원장은 "새로 구성되는 공천관리위원회는 컷오프된 이진숙, 주호영 후보를 포함한 예비후보 9명 전원을 상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며 "이것만이 경선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당 내분을 수습하고 6·3 지방 선거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측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가 2023년 5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검사 회유’ 정황을 주장하며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했다.서 변호사는 31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5월 17일 ‘연어 술파티’ 이후 19~20일 첫 진술이 있었고, 23일 공판에서 관련 내용을 처음 들었다”며 “25일 접견에서 검사로부터 압박과 회유를 받았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2023년 5월 25일 녹취에는 박 검사가 “부인했을 경우 10년에서 시작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형량 가능성을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무죄를 받아줄 수 있느냐”, “부인했을 경우 더 나은 방안이 있느냐” 등 부인 여부를 두고 오간 대화도 포함됐다. 박 검사가 이에 따른 결과를 설명하며 “약속드린 건 거의 그대로 될 것”이라고 하자, 서 변호사는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반응했다.또 박 검사는 “이미 지난주 금요일에 진술하겠다는 식의 얘기가 있었다”며 자필 진술서와 조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 변호사는 “나는 화요일에 처음 들었다”고 밝히며, 진술이 변호인과 충분한 상의 없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서 변호사는 박 검사가 직접적으로 주종범을 제안하는 녹취가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으로는 없지만 대화 맥락에서 드러난다”며 “주종범을 누가 먼저 말했느냐가 아니라 진술이 어떻게 형성됐는지가 핵심”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박 검사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형량 거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