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으로 내려가 인간이 느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한 가지씩 찾아오라는 신의 명령이 떨어졌다. 지구를 찾은 천사들은 인간의 입장이 돼 다양한 경험을 한 뒤 ‘소확행(小確幸)’ 보따리와 함께 귀환한다. 책은 천사들이 가져온 소확행의 지혜를 네 개의 상자에 담아 보여준다. 저자는 천사들이 채록한 상자 속 지혜를 우화 형식을 빌려 풀어놓는다. 그 이야기들을 통해 소소하지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인간 삶과 그 속에 담긴 진실과 교훈을 알차게 전달한다. (글로세움, 272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