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BNK, 창단 첫 3연승에 단독 5위 '메리 크리스마스'
여자프로농구 신생팀 부산 BNK가 창단 후 첫 3연승 신바람을 내며 크리스마스 기분을 제대로 냈다.

유영주 감독이 이끄는 BNK는 25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6-68로 이겼다.

올해 6월 창단한 BNK는 첫 3연승을 거두며 5승 9패를 기록,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BNK는 11월 말에 시즌 첫 승을 삼성생명을 상대로 따냈고, 약 한 달 만인 이날 또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며 삼성생명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4승 10패, 최하위로 밀려났다.

여자농구 BNK, 창단 첫 3연승에 단독 5위 '메리 크리스마스'
두 팀은 4쿼터 초반 2분여까지 56-56으로 팽팽히 맞서며 '탈꼴찌'를 향한 치열한 힘겨루기를 했다.

그러나 이때 BNK가 진안의 2득점, 다미리스 단타스의 3점슛으로 연달아 5점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63-60으로 앞서던 BNK는 단타스의 골밑 득점과 진안의 자유투, 김진영의 3점포, 다시 진안의 2점 야투가 연달아 들어가며 종료 4분 전에는 71-60까지 달아났다.

BNK는 공동 3위 부천 KEB하나은행, 인천 신한은행(이상 5승 8패)과 승차도 0.5경기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바라보게 됐다.

단타스가 33점, 11리바운드, 안혜지는 12점에 13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해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이 23점으로 분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