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아트쇼' 가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실이 23일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올해로 8회째인 이 행사는 국내외 150여개 갤러리가 참가해 특별전과 갤러리 별 부스전으로 미술애호가들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아트쇼는 첫 전시부터 관람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맞추기 위해 전시 면적의 4분의1을 할당해 특별전을 열어왔다. 올해는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예술 생태계, 스컵처가든, 플래시아트, 블루인아트, 아프리카미술전 등으로 특별전을 구성했고 국내 130여개 갤러리와 해외 10여개 갤러리가 부스전을 열어 3000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 전시관에선 강요배, 김수자, 김태호, 엄태정, 유희영, 이석주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플래시 아트' 전시관에선 권용래, 오경아, 장현재, 정현숙, 헤나윤 등 40~50대 중견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스컵처 가든'엔 공공미술 조각작품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또한 '4차산업혁명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예술 생태계'에선 국경오, 권치규, 김경민, 김선진, 왕유엔펑, 인샤오펑 등의 작품이 예술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블루인 아트'엔 김정인, 김희용, 박시영, 윤경원, 이사라 등 젊은 작가들이, '아프리카 미술전'엔 아프리카 현대 미술가들이 참여했다.

참여 갤러리 부스 가운데 사진위주의 부스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얀나무는 원춘호, 고원재, 김명옥, 김예랑, 이갑재, 조난아, 서빈, 정미수, 신경훈 등 사진가들의 작품과 서향화, 소소혜, 조주영 등의 회화 및 한국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