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화학물질 운송차 위치 실시간 파악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0일 공장 내 유해화학물질 운송차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 환경자원그룹은 9월부터 3개월간 포스코ICT와 함께 유해화학물질 운송차 실시간 위치 확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와 휴대전화 앱으로 제철소 안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싣고 움직이는 차의 운행정보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차 이동경로, 목적지, 계량대 위치, 제철소 내 제한속도 위반 여부 등을 알 수 있고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메시지를 발송한다.

포항제철소는 강판 표면처리, 폐수처리 등을 위해 염산이나 황산 등 유해화학물질을 실은 차가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차 사고나 결함 등으로 유해화학물질이 밖으로 새어 나오면 대형 화학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포스코는 사고 예방과 유해화학물질 관리를 위해서는 차 실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시스템을 만들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시스템 관측과 상시 순찰 활동을 통해 유해물질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