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리안리, 자사주 매입 결정에 주가 급등
코리안리가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입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19일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리안리는 전 거래일보다 7.06% 오른 9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리안리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사주 250만주(발행주식수의 2.1%)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자사주 취득은 2007 회계연도 이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공시일 종가 기준 216억원 규모"라며 "자사주 취득에 따른 수급 효과뿐 아니라 배당성향 확대를 기대할 근거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배당성향을 지난해와 유사한 31%로 가정할 때 기대 DPS(주당 배당금)는 480원, 기대 배당수익률은 5.6%로 높은 배당 매력을 보유한다"며 코리안리의 목표주가를 1만2천원으로 4.5% 상향 조정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리안리는 그동안 IR(기업설명회) 활동에 소극적이었지만 이번 자사주 매입과 배당, 적극적인 IR로 대형 호재가 발생했다"며 "주가 반등 기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