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금까지 판매된 의류건조기에 대해 ‘찾아가는 무상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콘덴서(열교환기) 자동세척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콘덴서 내부에 먼지가 쌓인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적극 수용 한 것이다.

2016년 4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판매된 약 145만 대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가 대상이다. LG전자는 구매 소비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무상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려 서비스를 받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결함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에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신청인들에게 위자료 10만원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