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58일간 운영…산타썰매, 삼굿구이 등 즐길거리 풍성
"날마다 크리스마스, 봉화 한겨울 산타마을에 오세요"
"날마다 크리스마스, 분천 산타마을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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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이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 동안 소천면 분천2리 한겨울 산타마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백두대간 탐방 열차가 출발하는 분천역 인근에 만든 산타마을은 2014년 12월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문을 연다.

이곳은 하루 10명가량 이용하던 시골 간이역에서 산타마을 운영 때는 1천700여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6회째를 맞는 이번 겨울에는 관광객에게 예년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산타마을 개장 당일에는 산타 외줄 타기,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산타 룰렛, 마칭 퍼레이드 등 갖가지 행사를 한다.

또 이날 오전 6시부터 백두대간 협곡열차와 산타마을, 낙동강 세평 하늘길을 연계해 이색 체험을 하는 트레킹 대회가 열린다.

숙련자 코스는 분천→비동→승부→양원→분천을 잇는 22km, 일반인은 승부역→양원역→분천역까지 12km이다.

운영 기간에는 날마다 산타 썰매 타기, 알파카 먹이 주기, 산타 딸기 핑거푸드 만들기, 삼굿구이, 전통 민속놀이와 같은 체험거리를 마련한다.

산타 캐릭터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거리를 정비해 관광객이 분천역에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산타마을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와 포토에세이 공모전을 열고 우수한 사진과 동영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전시할 계획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앞으로 명소화 사업을 벌여 분천 산타마을이 겨울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