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인 '농식품유통진흥원'을 '농업해양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그 기능을 해양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과 기능 개편은 농민기본소득제를 비롯한 농정 여건 변화와 해양 레저·관광산업 확대에 대비해 공공기관 역할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진다.

이에 따라 농업해양진흥원 사업 분야는 지금까지 농식품 유통 및 농정 지원에서 앞으로 농어업·농어촌 활성화, 먹거리 정책 지원, 공공급식 및 먹거리 복지사업에 대한 농수산식품 공급, 농업·해양 분야 조사·연구 및 정보관리, 레저활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 귀촌·귀어인 정착 지원, 농어업인 사회 참여 촉진, 기본소득 보장 지원, 남북협력사업 수행 등으로 확대된다.

앞서 경기도 농업해양진흥원은 2005년 경기녹지재단으로 출범했으며, 이후 2007년 경기농림진흥재단, 2017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사업영역도 확대됐다.

도는 이런 내용의 '경기도 농식품유통진흥원 설립 및 지원 조례 개정안'을 이날 입법 예고했으며 내년 1월 도의회 조례 의결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농식품유통진흥원→농업해양진흥원 확대 개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