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시민 공모전으로 선정한 레시피 보급에도 나섰다.
시범 판매업소는 맘스쿡·행복한양림밥상·다르다김밥주먹밥·테스팅노트·광주주먹밥·오백국수·산수모밀·버무리떡볶이·푸드타임이다.
이들 업소는 시범 판매에 앞서 광주시에서 보급한 레시피를 담은 개별 메뉴를 개발했다.
맘스쿡은 묵은지불고기쌈 주먹밥을, 행복한양림밥상은 꼬치 형태의 주먹밥을 만들었다.
다르다김밥주먹밥은 모듬 주먹밥 세트, 테스팅노트는 퓨전 주먹밥, 광주주먹밥·오백국수는 6종의 주먹밥과 국수를 내놨다.
산수모밀은 참치와 멸치를 주재료로 한 주먹밥, 버무리떡볶이는 떡볶이·떡갈비·불고기 등을 혼합한 주먹밥을 판매한다.
푸드트럭 형태로 운영되는 푸드타임은 기존 메뉴인 핫도그·커피 등과 함께 떡갈비·계란·야채 주먹밥을 개발했다.
시는 시민 반응과 판매 현황을 확인, 판매업소를 재정비하고 메뉴의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일융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시범 업소 판매를 시작으로 주먹밥이 광주만의 맛과 멋으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주시의 주먹밥 상품화 계획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광주시의회는 내년도 시의 관련 예산안을 검토해 "중복된 사업을 추진하거나 많은 예산을 투입할 근거가 빈약하다"며 "판매 업소가 성공하고 광주의 브랜드로 자리 잡으려면 식당 점주를 교육·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주먹밥 상품 개발 1억원, 상품화 사업 1억원, 상품화 지원단 운영비 5천만원, 판매 업소 확대 5천만원 등 관련 예산 5억원을 편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