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서울 아파트값…상승세 지속, 상승폭 키워
서울 아파트 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상승폭은 강남을 중심으로 더 커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2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지난주 보다 0.17% 올랐다. 전주(0.13%)대비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지난 7월부터 24주 연속 오름세다.

강남권(0.24%)에서의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 4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 값이 0.25% 올랐다. 강남 4구를 제외하면 양천구가 0.54%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북권(0.09%)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마포구(0.16%)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진구(0.11%), 성북구(0.09%), 은평구(0.08%)가 뒤를 이었다.

감정원은 "보유세 강화, 추가 규제 우려로 매수심리는 다소 위축됐지만,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인천(0.11%)은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 연수구(0.28%)와 부평구(0.26%)가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도(0.16%)는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아파트 값 강세는 이어졌다. 과천시(0.80%)는 신축과 재건축 상승세가 지속되며 1%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수원 영통구(0.57%)는 광교중앙역 인근 위주로 값이 크게 올랐다. 성남시 수정구(0.54%)와 수원 권선구(0.41%)도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조정대상지역 일부 해제된 고양시(0.11%)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0.14%)와 세종(0.19%)은 상승했고 8개도(-0.01%)는 소폭 하락했다. 대전(0.39%)은 중구(0.54%)와 유성구(0.54%)를 중심으로 큰 폭의 가격상승이 이어졌다.

한편 전세가격도 강세를 유지했다.

12월 1주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1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14% 상승해 지난주(0.10%)보다 전세가 상승폭을 키웠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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