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바닥에서 일어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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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병 공장 야유회·자동 피아노·어린 왕자:갈리마르 에디션
▲ 바닥에서 일어서서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주제 사라마구 초기 작품.
한 가족 이야기를 통해 격변의 포르투갈 현대사를 조망하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투쟁을 이야기한다.
하층 농민 계급 가족이 빈곤과 독재 정권의 압제 속에 오랫동안 고난을 겪지만 삶은 계속된다.
좌파 사회주의 운동이 일어나고 '카네이션 혁명'으로 소작농들이 대지주가 독점한 땅을 나눠 갖게 되면서 이 가족에도 평온한 삶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정영목이 옮겼다.
한편 사라마구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 '눈먼 자들의 도시'도 100쇄를 기념해 이 책과 함께 특별판으로 재출간됐다.
해냄. 564쪽. 1만7천500원. ▲ 포도주병 공장 야유회 = 전후 영국 노동계급 위기를 다룬 장편소설.
리버풀 노동계급 출신인 영국 거장 베릴 베인브리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대표작으로 꼽힌다.
여성 공장 노동자 두 명의 대조적인 성격과 삶을 통해 삶의 비극과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이들이 근무하는 포도주병 공장 야유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야유회 도중 여러 가지 기이한 사건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인생의 잔인한 즉흥성이 드러난다.
채세진 옮김.
꿈꾼문고. 268쪽. 1만3천500원. ▲ 자동 피아노 = 신예 천희란 신작 소설이다.
창비 '소설Q'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죽음에 대한 충동을 느끼지만, 역설적으로 여기에 맞서는 삶에 대한 열망이 샘솟는 인물 심리를 정교하게 그려낸다.
자폐적인 인물은 내면에서 끊임없이 분열하고 이런 모습은 어둠 속에서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 같다.
천희란은 2015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 '다섯 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푸가'로 젊은작가상을 받았고 소설집 '영의 기원'이 있다.
창비. 148쪽. 1만4천원. ▲ 어린 왕자: 갈리마르 에디션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갈리마르출판사 에디션을 번역해 출간한다.
동화 전문뿐 아니라 개인 및 도서관 소장품 관련 도판과 작가의 편지, 작가 지인들의 회고록 등을 담았다.
동화에서 삭제된 미공개 원고도 수록됐다.
문예출판사. 272쪽. 2만2천원.
/연합뉴스
▲ 바닥에서 일어서서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주제 사라마구 초기 작품.
한 가족 이야기를 통해 격변의 포르투갈 현대사를 조망하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투쟁을 이야기한다.
하층 농민 계급 가족이 빈곤과 독재 정권의 압제 속에 오랫동안 고난을 겪지만 삶은 계속된다.
좌파 사회주의 운동이 일어나고 '카네이션 혁명'으로 소작농들이 대지주가 독점한 땅을 나눠 갖게 되면서 이 가족에도 평온한 삶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정영목이 옮겼다.
한편 사라마구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 '눈먼 자들의 도시'도 100쇄를 기념해 이 책과 함께 특별판으로 재출간됐다.
해냄. 564쪽. 1만7천500원. ▲ 포도주병 공장 야유회 = 전후 영국 노동계급 위기를 다룬 장편소설.
리버풀 노동계급 출신인 영국 거장 베릴 베인브리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대표작으로 꼽힌다.
여성 공장 노동자 두 명의 대조적인 성격과 삶을 통해 삶의 비극과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이들이 근무하는 포도주병 공장 야유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야유회 도중 여러 가지 기이한 사건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인생의 잔인한 즉흥성이 드러난다.
채세진 옮김.
꿈꾼문고. 268쪽. 1만3천500원. ▲ 자동 피아노 = 신예 천희란 신작 소설이다.
창비 '소설Q'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죽음에 대한 충동을 느끼지만, 역설적으로 여기에 맞서는 삶에 대한 열망이 샘솟는 인물 심리를 정교하게 그려낸다.
자폐적인 인물은 내면에서 끊임없이 분열하고 이런 모습은 어둠 속에서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 같다.
천희란은 2015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 '다섯 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푸가'로 젊은작가상을 받았고 소설집 '영의 기원'이 있다.
창비. 148쪽. 1만4천원. ▲ 어린 왕자: 갈리마르 에디션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갈리마르출판사 에디션을 번역해 출간한다.
동화 전문뿐 아니라 개인 및 도서관 소장품 관련 도판과 작가의 편지, 작가 지인들의 회고록 등을 담았다.
동화에서 삭제된 미공개 원고도 수록됐다.
문예출판사. 272쪽. 2만2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