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신약 전문기업 메드팩토 이달 코스닥 상장
바이오마커(생체지표) 기반 항암 신약 전문기업 메드팩토가 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6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항암제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2013년 모회사인 테라젠이텍스에서 분할 설립된 항암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현재 신약 '백토서팁'을 개발하고 있다.

백토서팁은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종양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약제인데, 다른 항암제와 함께 투여할 때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바이오마커 연구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약물을 적용하는 기존 항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려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51만1천주로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4천∼4만3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650억원 규모다.

메드팩토는 이날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0∼11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19일이고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