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 고구마 재배를 시작한 부산에서 고구마를 재료로 한 먹거리 관광 기념품이 출시됐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장승탁살롱'(대표 장윤창)은 수제 캐러멜 브랜드인 '조스카라멜'를 개발, 최근 출시행사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조스카라멜'은 한국관광공사 사업화 지원금을 받아 출시한 첫 번째 부산 관광 기념품이다.

문익공 조엄 선생이 조선통신사 시절 부산으로 처음 고구마 종자를 반입해 재배를 시작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품을 제작했다.

이 제품은 부산을 대표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메르씨엘'과 협업으로 개발해 부산의 감성을 담았다.

보라색 껍질을 벗기면 노란색 속살이 드러나는 고구마 특징을 포장지로도 표현했다.

장 대표는 "부산 고유의 콘텐츠를 재료로 제품을 기획하고 지역 업체와 함께 부산 대표 관광 기념상품으로 만들었다"며 "관광기업과 제조기업은 물론 부산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지난 9월 문을 연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현재 관광 스타트업 33개사를 포함해 모두 45개 관광 분야 기업이 입주했다"며 "스타트업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부산 관광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