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로 '테슬라 요건'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리메드가 6일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리메드는 시초가(1만4천100원) 대비 7.45% 오른 1만5천15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1만3천원)보다 16.54% 오른 수준이다.

리메드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향후 성장성이 인정되는 기업에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인 '테슬라 요건'을 통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상장 후 3개월 이내 부진할 경우 주관사는 공모가의 90% 가격에 공모주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줄 책임(풋백 옵션)이 있다.

이전까지 국내 증시에서 테슬라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카페24와 제테마뿐이었다.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인 전자약(Electroceutical) 제조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80억원이고 영업손실은 8억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