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3일 친환경 전기버스 3대를 도입, 운행에 들어갔다.

당진시는 2011년 전기자동차(EV) 선도도시로 선정된 이후 전기 승용차를 꾸준히 보급해 왔지만, 대중교통수단에 전기차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버스는 전기차 전문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가 노약층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해 저상버스로 제작한 것으로, 일반버스보다 엔진 진동과 소음이 적어 승차감이 좋은 게 장점이다.

1회 충전 시 285㎞를 운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료비가 기존 경유버스의 절반 수준이고 오염물질도 적어 친환경적이다.

전기버스는 차고지인 행정동을 시작으로 송산면, 송악읍, 합덕읍, 석문면 등 승객이 많은 노선을 달린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유버스를 전기버스로 계속 교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