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서 성과 발표…시, 국제선 취항 허가기준 완화 건의
'울산 부정기 국제선 여객기' 관광객 유치 정부 우수사례
울산시가 추진한 울산-대만(화롄) 간 부정기 국제선 여객기 유치가 지역 공항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관광-항공 협력을 통한 지방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3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개최한 제2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에 참가했다.

포럼은 최근 관광 항공 동향과 공항 연계 지방 관광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주제발표, 관광과 항공 분야 간 협력을 바탕으로 외래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우수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포럼에서 울산공항 첫 국제선인 울산-대만 간 국제선 여객기 유치가 관광객 유치 우수사례로 선정됨에 따라 전경술 문화관광체육국장이 그동안 유치 과정 등에 대해 발표했다.

울산시는 또 포럼에서 앞으로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선 전용 공항에서 국제선이 쉽게 취항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규정된 국제선 취항 허가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또 국내 관광객 면세품 이용 편의를 위해 인도장이 지정되지 않은 출국장의 면세품 구매 물품 인도를 관련 고시에 따라 세관 공무원이 보세 판매장을 순회하면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세청에 건의했다.

'울산 부정기 국제선 여객기' 관광객 유치 정부 우수사례
울산시 관계자는 "관광-항공 협력을 통해 지방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국내선 전용 공항인 지방 공항부터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건의한 사항을 공론화해 관련 지침 등을 개선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관광-항공 협력 포럼은 지난해 11월 8일 문체부와 국토부의 협력 기반 마련을 주제로 처음 열렸다.

올해는 두 부처가 '지방 공항 연계, 지방 관광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관광과 항공 분야가 서로 협력해 외래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 부정기 국제선 여객기' 관광객 유치 정부 우수사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