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사인 액션스퀘어가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을 다음 달 1일자로 공동대표로 내정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블록체인 신사업과 게임 개발사 투자를 위한 선임이다. 액션스퀘어는 장 대표 내정자의 투자 소식도 이날 공시했다. 장 대표 내정자는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액션스퀘어 주식 553만7099주를 50억원에 취득했다. 액션스퀘어는 에스티45호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한 200억원 규모 사모전환사채 발행도 함께 공시했다.장 대표는 2014년 위메이드 대표로 취임한 뒤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힘써왔다가 올해 초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장 대표 내정자는 위메이드 부회장직에서도 조만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액션스퀘어는 장 대표 선임 소식에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오후 2시53분 기준 전일 대비 29.94%에 오른 1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군 지휘부에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등의 지시를 내릴 때 이용됐다고 알려진 ‘비화폰’(도청 방지 휴대전화)이 내란죄 수사의 핵심 증거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비화폰을 수사당국이 확보하더라도 증거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비화 폰에는 강력한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포렌식 가능 여부가 불투명해서다.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은 제각각 수사고위공직자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국회에서 밝힌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직접 전화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관련 증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계엄군 지휘부가 관련 지시를 비화폰을 통해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화폰 확보 여부가 내란죄 수사의 ‘스모킹 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비화폰은 대령급 이상 군 지휘관이 사용하는 도청 방지 스마트폰이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국방부에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직위 해제 직후 수거됐다’고 밝힌 비화폰에 대한 임의제출도 요청했지만, 
올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기업에서는 한 해 살림을 마무리하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시기다. 이번 호에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24년 연차결산을 앞두고 결산 이슈를 사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회계 심사·감리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금융감독원은 2011년 이후 기업과 감사인이 원칙 중심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대표적인 심사·감리 지적 사례를 꾸준히 공개해 왔다. 올해부터는 지적 사례의 공개 주기를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상·하반기 각 1회)로 단축해 보다 적시에 회계 및 감사 현장에서 활용되도록 했다. K-IFRS 시행 이후 14년간 총 168건의 사례가 공개됐으며 그 현황은 아래 표와 같다.표에서 보듯이, 기업의 재무보고를 감독하는 당국의 지적 사항은 △기업의 주요 영업 활동인 매출 및 매출원가 △사업 확장 및 신규 투자 등과 관련된 투자 주식의 회계처리 △주요 영업에 활용되는 자산인 재고자산 및 유형자산 등과 관련된 사항에 집중됐다.특히 2023년과 2024년 공개된 사례에는 의약품 제조판매업, 의료용품 수입판매업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사례가 포함됐다. 구체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미지급장려금 과소 계상 사례A사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한다. 의약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도매상에 장려금을 지급한다. 도매상과 거래할 때 의약품별 판매장려금 요율 등을 미리 확정하고, 이후 도매상에 의약품을 공급할 때 판매장려금을 차감하지 않은 채 매출을 인식했다. 결산 시에는 향후 정산 예정인 판매장려금을 추정할 때 합리적인 근거 없이 단순히 매출채권 잔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