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금융기관이 출연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 캠프'(D.Camp)가 2013년부터 주관하는 '디 데이'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 캠프' 입주·투자·성장의 유일한 관문인 이번 '디 데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창업기업 108개사가 응모해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6개사가 참여해 사업발표 등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참여 기업으로는 쌀로 만든 친환경 빨대와 종이컵 등을 생산하는 '자연에 버리다', 모바일로 반려동물 등록업무를 하는 '코스모 이펙트', 오디오 여행 가이드 '투어 라이브',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 서비스업체 '지금 여기' 등이 있다.
이들은 심사위원 평가와 시민들로 구성된 청중 평가단 투표를 거쳐 수상팀을 가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시장상의 최우수 스타트업을 포함해 공동 우승 2개 팀과 3등 상 4개 팀 등을 선정한다.
선정된 수상팀에는 총상금 3천200만원과 최대 3억원의 '디 캠프'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센텀기술창업타운 내 사무공간(오픈랩) 무료 입주 기회를 준다.
부산시는 이번 '디 데이' 행사를 계기로 내년부터 부산에서도 정례적으로 '디 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서도 이미 엘 캠프(L Camp)와 위워크, KRX·IBK 창공, 썸(SUM) 인큐베이터 등 우수한 민간 창업 인프라가 속속 문을 열었다"며 "이번 '디 캠프' 행사가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