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치우라는데 자꾸 커지는 황교안 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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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천막 없이 국회 오가며 단식투쟁
출퇴근 단식투쟁 조롱받자 청와대서 머물러
청와대 "천막 치우라" 전방위 압박
출퇴근 단식투쟁 조롱받자 청와대서 머물러
청와대 "천막 치우라" 전방위 압박
지난 20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황 대표는 청와대가 경호상의 이유로 천막 설치를 금지하자 21일까지는 천막 없이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농성을 벌이다 밤에는 국회로 돌아가 본관 앞 천막에서 잠을 잤다.
이에 대해 '출퇴근 단식 투쟁'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22일부터는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철야 농성을 시작했다. 당초 법을 어길 수 없다며 천막을 치지 않았던 한국당은 황 대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천막을 쳤다.
1평(3.3㎡) 남짓한 비닐 천막으로 시작했던 황 대표 단식 농성장은 점차 커져 현재는 의원 10여 명이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커졌다. 기둥이 있는 일명 '몽골 천막'이다.
한국당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비바람에 기존 임시 천막이 쓰러져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심 대표는 "2014년 8월 우리당 의원단도 세월호특별법 제정촉구를 위해 그 자리에서 단식을 한 적이 있다"면서 "국법에 따라 몽골식 텐트는커녕 가리개 하나 없이 그 뜨거운 땡볕 아래서 맨몸으로 열흘간 단식을 했다"고 했다.
심 대표는 "야박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제 1야당 대표라고 해서 법을 무시한 황제 단식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권력 남용을 막는 것이 법치"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지소미아 연장과 공수처·연비제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유예를 결정했지만 황 대표는 나머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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