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로템과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5G 무인차량 첫 선
KT는 현대로템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G 기반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시연에 활용된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무인체계 강화를 위해 개발한 다목적 차량이다.

물자후송, 경비정찰 등 방위 산업은 물론, 토목, 건축 등 산업 현장에 최적화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위해 앞서 5일 KT와 현대로템은 `5G 기반 자율주행 차량·관제 플랫폼 개발 및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앞 야외 광장에서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셰르파` 첫 시연에 성공했다.

KT 등은 이날 시연을 통해 `HR-셰르파`가 근거리 조종 원격 주행을 통해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별도의 통제차량을 통한 원거리 원격주행, 차량 앞 경호요원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등을 시연했다.

아울러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도 소개했다.

KT 측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특성으로 하는 5G 네트워크가 자율주행 및 원격 통제 시연이 안정적으로 구현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KT와 현대로템은 5G 자율주행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서산 간척지 `3D 디지털 현장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측량, 물류 등의 실증을 토대로 토목 현장의 사업 가능성도 확인한다.

이외에도 `HR-셰르파`에 5G-V2X 기반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상무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군수 및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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