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주 압승에 홍콩 증시도 반등…항셍지수 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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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홍콩 정부 강경 일변도 대처 변화 가능성에 주목
홍콩 정국의 분수령이 될 구의원 선거에서 민주화 확대를 요구하는 범야권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25일 홍콩 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 오른 26,993.03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상승폭은 1.95%까지 커지기도 했다.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홍콩 시위대가 지지하는 야권 후보들이 전체 452석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서는 홍콩 정부의 강경 대처가 누그러지면서 극도로 치달았던 홍콩의 혼란 상황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펀드 매니저인 앤디 웡은 블룸버그 통신에 "투자자들은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홍콩 정부가 더욱 합리적인 방식으로 주요한 핵심 이슈에 대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부 문제들이 부드럽게 해결될 수 있다면 시장은 폭력이 가까운 시일에 멈추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본토의 양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 오른 2,906.17로, 선전성분지수는 0.01% 내린 9,626.3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 오른 26,993.03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상승폭은 1.95%까지 커지기도 했다.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홍콩 시위대가 지지하는 야권 후보들이 전체 452석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서는 홍콩 정부의 강경 대처가 누그러지면서 극도로 치달았던 홍콩의 혼란 상황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펀드 매니저인 앤디 웡은 블룸버그 통신에 "투자자들은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홍콩 정부가 더욱 합리적인 방식으로 주요한 핵심 이슈에 대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부 문제들이 부드럽게 해결될 수 있다면 시장은 폭력이 가까운 시일에 멈추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본토의 양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 오른 2,906.17로, 선전성분지수는 0.01% 내린 9,626.3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