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지역 대표 강소농 자율모임체인 '화천 농부들'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이 대회는 중소규모 강소농 경영체 간 공감대 형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강원도 '화천 농부들'을 비롯해 각 도에서 8팀이 참가했다.

2017년 10명의 회원으로 결성된 화천 농부들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미래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성과 함께 시작한 블로그 소모임이 어느덧 100여 회를 훌쩍 넘으면서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취급 품목도 자색와송, 산초기름, 산마늘, 고추, 한과, 버섯, 비타민 나무, 블루베리 등 각양각색이다.

이들은 결성 이후 홈페이지와 공동 브랜드를 제작하고, 스토어팜에 입점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홍보와 판매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화천군은 최근 이들을 위해 화천읍 내에 활동공간인 공동판매장을 열어줬다.

또 공동브랜드 포장재 지원과 e-비즈니스 및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학습을 도왔다.

화천군 관계자는 "이들이 새로운 상품을 마음껏 실험하고,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해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