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는 멤피스 꺾고 7연승…샌안토니오 8연패서 탈출
래빈, 49점에 역전포까지…NBA 시카고, 샬럿에 역전승
미국프로농구(NBA) 잭 래빈이 생애 최고의 게임을 펼치며 시카고 불스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래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49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샬럿 호니츠를 116-115로 꺾는데 한몫을 담당했다.

짐 보일런 시카고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던 래빈은 113-115로 뒤지던 종료 0.8초 전 역전 3점 슛을 작렬했다.

보일런 감독은 23일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 1쿼터에서 크게 뒤지자 래빈을 벤치에 앉혔다.

래빈은 경기가 끝난 뒤 불만을 토로했었다.

이를 불식시키려는 듯 래빈은 3점 슛 17개를 시도해 13개를 적중하는 맹활약을 펼쳐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프슨(이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보유한 NBA 한경기 최다 3점 슛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A 레이커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9-108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르브론 제임스가 30점, 앤서니 데이비스가 22득점에, 블록슛 5개를 기록해 레이커스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멤피스는 종료 1.3초 전 한점을 뒤진 상황에서 공격권을 가졌으나, 제이런 잭슨이 인바운드 패스를 잡으려다 넘어지는 바람에 승패를 뒤집을 기회를 날려버렸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통의 강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뉴욕 닉스를 111-104로 꺾고 연패 기록을 8에서 멈춰 세웠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3점, 더마 더로전이 21점을 넣어 샌안토니오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8연패는 샌안토니오가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이 1996-1997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 24일 전적
피닉스 100-98 미네소타
시카고 116-115 샬럿
인디애나 111-106 올랜도
필라델피아 113-86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111-104 뉴욕
토론토 119-116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110-104 포틀랜드
LA 레이커스 109-108 멤피스
밀워키 104-90 디트로이트
유타 128-120 뉴올리언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