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내년 상장 추진…본격 경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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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확충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 전망
최대주주된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의 협업으로 경쟁력 찾는다
"인터넷전문은행 취지에 알맞게 다양한 IT기술 접목할 것"
최대주주된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의 협업으로 경쟁력 찾는다
"인터넷전문은행 취지에 알맞게 다양한 IT기술 접목할 것"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24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내년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자본 확충과 함께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1년째를 맞은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020년 상장 계획을 밝혔다. IPO로 덩치를 키운 뒤 혁신을 가속할 토대를 구축한다는게 당초 방침이었다.
IPO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면 지금보다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카카오뱅크의 불어난 '실탄'과 함께 카카오의 IT 기술은 사업 확장에 든든한 배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 22일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카카오뱅크 지분 16%를 매입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최대보유 한도인 지분 34%를 보유,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됐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된 만큼 기존보다 적극적으로 은행업에 자사 기술력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적 요건만 갖춰지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도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애초 계획대로 내년에 IPO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의 IT 기술로 카카오뱅크가 다양한 시도를 할 거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안다"며 "첨단 기술과 새로운 기법 등을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하는 게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의 취지인 만큼 카카오와의 협업이 강화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과의 본격적인 경쟁은 시기상조라면서도 카카오뱅크만의 특화한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은행들은 사업 영역도 넓고 조 단위 이상으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시중은행과 경쟁할 것은 아니다"며 "모바일 뱅킹이 아직 초기 단계의 비즈니스지만, 제3 인터넷전문은행도 논의되는 상황인 만큼 사고 없이 사업을 해나가면 나중에는 '하면 되겠는데' 하는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4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내년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자본 확충과 함께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1년째를 맞은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020년 상장 계획을 밝혔다. IPO로 덩치를 키운 뒤 혁신을 가속할 토대를 구축한다는게 당초 방침이었다.
IPO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면 지금보다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카카오뱅크의 불어난 '실탄'과 함께 카카오의 IT 기술은 사업 확장에 든든한 배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 22일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카카오뱅크 지분 16%를 매입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최대보유 한도인 지분 34%를 보유,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됐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된 만큼 기존보다 적극적으로 은행업에 자사 기술력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적 요건만 갖춰지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도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애초 계획대로 내년에 IPO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의 IT 기술로 카카오뱅크가 다양한 시도를 할 거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안다"며 "첨단 기술과 새로운 기법 등을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하는 게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의 취지인 만큼 카카오와의 협업이 강화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과의 본격적인 경쟁은 시기상조라면서도 카카오뱅크만의 특화한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은행들은 사업 영역도 넓고 조 단위 이상으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시중은행과 경쟁할 것은 아니다"며 "모바일 뱅킹이 아직 초기 단계의 비즈니스지만, 제3 인터넷전문은행도 논의되는 상황인 만큼 사고 없이 사업을 해나가면 나중에는 '하면 되겠는데' 하는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