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日외교부 관리 발언 인용해 보도
로이터 "한일, 내달 정상회담 개최 합의"
한국과 일본이 내달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일본 외교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외교부 관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오후 나고야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뒤 나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강경화 장관은 회담 직후 '일본 언론이 보도한 연말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서로 (정상) 회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한국과 일본이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최근 수개월 간 양국 관계에 경색을 가져온 고통스러운 과거에 대한 논쟁적인 대화로 돌아가게 됐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세계 2차대전 전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화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바꿀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