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월세 신용카드로 낸다"…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8건 지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제10차 혁신금융서비스 심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제10차 혁신금융서비스 심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개인간 부동산 임대차 계약에 따른 월세를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또 레저보험 등 일정 기간에 따라 반복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의 경우 간편하게 모바일 앱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혁신금융서비스' 8건을 지정해 발표했다. 지난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건 총 68건이다.

    먼저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금융자산 현황, 유휴자금을 분석하여 개인의 자금스케쥴에 따라 이자수익을 극대화하는 등 개인 맞춤형 예·적금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허용한다. 금융회사는 그동안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얻기 위해 건별동의를 받아야 했지만 이번 특례를 통해 금융거래정보를 일괄 획득할 수 있게 된디.

    임차인이 일정한 결제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월세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부동산 임대인인 개인이 신용카드 가맹점이 되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규제 특례 부여하는 것이다. 임차인은 월세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고, 소득공제 신고 등에서도 편의가 제공된다.

    여행·레저 관련 보험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가 빠르고 간편하게 보험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1년내 재가입시 청약 의사 확인 의무를 면제한다.

    또 영세 신용카드 가맹점의 카드매출 대금을 유효기간 없는 포인트로 카드결제일 다음 영업일에 지급하고, 해당 가맹점이 해당 포인트가 적립된 카드로 결제할 경우 카드수수료가 면제되는 서비스도 생긴다.

    카드결제 승인·중계 시스템(VAN) 구축·운영에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결제승인·매입정보 생성을 동시화한 서비스를 허가한다. 이에 따라 매출전표 매입 업무의 효율성 제고 등에 따라 카드사의 VAN 수수료 관련 비용 절감과 이에 따른 카드수수료 인하가 기대된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공동망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사기 의심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금융회사에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고, 금융회사의 금융사기 방지 업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대주주 족쇄 푼 '카카오'…카카오뱅크 최대주주로

      카카오가 한국카카오뱅크의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을 통과하면서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지분 34%를 보유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최대 걸림돌인 대주주 족쇄를 풀게 됐다.금융위원회는 20일 한국투자금융지주와...

    2. 2

      금융위, 한투 카카오뱅크 지분 29% 한투밸류로 매각 승인

      금융당국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소유한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지분 29%를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는 방안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카카오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첫 산업자본이...

    3. 3

      개인 전문투자자 진입 문턱 낮춘다…잔고기준 '5억→5천만원'

      고위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개인 전문투자자 진입 요건이 완화되고 전문투자자 전용 비상장 주식 거래시장(K-OTC Pro)이 신설된다.금융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규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