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美 매파' 출신 WB총재 만나 "자유무역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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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를 만나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 강경파 성향의 국제경제학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심이던 맬패스 총재는 작년 5월까지 미국 재무부 차관으로 있으면서 중국과 무역 협상에 직접 관여한 바 있다.
2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맬패스 총재를 만나 "중국은 여러 상대방과 상호 협력을 심화하고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기를 바란다"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경제 성장과 각자의 발전에 동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어 "현재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심각한 속에서 세계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중국은 개혁을 강화하고 개방을 확대하는 가운데 시장화를 서두르고 국제화한 기업 경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장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부터 미국과 중국이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함부로 훔쳐 가고 타국 기업에 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등 반칙을 일삼는 '무역 불량국가'로 규정하고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에 중국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각국을 일방적으로 관세로 압박하면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라는 보편적인 국제 무역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중 강경파 성향의 국제경제학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심이던 맬패스 총재는 작년 5월까지 미국 재무부 차관으로 있으면서 중국과 무역 협상에 직접 관여한 바 있다.
2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맬패스 총재를 만나 "중국은 여러 상대방과 상호 협력을 심화하고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기를 바란다"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경제 성장과 각자의 발전에 동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어 "현재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심각한 속에서 세계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중국은 개혁을 강화하고 개방을 확대하는 가운데 시장화를 서두르고 국제화한 기업 경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장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부터 미국과 중국이 고율 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함부로 훔쳐 가고 타국 기업에 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등 반칙을 일삼는 '무역 불량국가'로 규정하고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에 중국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각국을 일방적으로 관세로 압박하면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라는 보편적인 국제 무역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