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넘어 "`리빙 명품`에 지갑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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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소득 1만 달러면 차를 바꾸고, 2만 달러면 집을 바꿉니다.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되면 가구를 바꾼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나만의 공간`인 집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리빙 강화`에 나섰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업계가 `큰 손` 고객을 모시기 위해 하이엔드 리빙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옷과 음식을 넘어 `자신만의 공간`인 집을 꾸미는데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리빙 시장은 지난 2008년 7조 원에서 2017년 12조 원으로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오는 2023년에는 18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는 백화점 리빙 상품 매출 추이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생활전문관이 있는 점포의 리빙 매출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주요 백화점들이 점포 리뉴얼을 통해 리빙관을 확장하는 이유입니다.
롯데백화점 또한 럭셔리 고객을 잡기 위해 강남 한복판에 영국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을 1,000평 규모로 엽니다.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이 직접 영국으로 가 계약해 올 만큼 2년 전부터 공들인 곳입니다.
영국·프랑스·일본에 이어 4번째 국가로 `더콘란샵`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고가 리빙상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됐습니다,
다른 리빙 편집숍과의 차별점으로는 상품 제안과 큐레이션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성은 롯데백화점 팀장
"1,000평 규모로 크게 오픈한 이유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더콘란샵에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새롭게 제안받을 수 있는데, 상품 또한 이번주에 보는 더콘란샵과 다음주에 보는 더콘란샵이 다를겁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 비중이 14%로 타 지점 대비 높지만 `더콘란샵`을 통해 내년 최소 5%p이상 끌어올린단 목표입니다.
직접 앉아보고 만져봐야만 살 수 있는 `리빙 명품`.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끌어 낼 유인책이자 패션·뷰티 명품을 넘어 백화점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소득 1만 달러면 차를 바꾸고, 2만 달러면 집을 바꿉니다.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되면 가구를 바꾼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나만의 공간`인 집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리빙 강화`에 나섰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업계가 `큰 손` 고객을 모시기 위해 하이엔드 리빙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옷과 음식을 넘어 `자신만의 공간`인 집을 꾸미는데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리빙 시장은 지난 2008년 7조 원에서 2017년 12조 원으로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오는 2023년에는 18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는 백화점 리빙 상품 매출 추이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생활전문관이 있는 점포의 리빙 매출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주요 백화점들이 점포 리뉴얼을 통해 리빙관을 확장하는 이유입니다.
롯데백화점 또한 럭셔리 고객을 잡기 위해 강남 한복판에 영국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을 1,000평 규모로 엽니다.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이 직접 영국으로 가 계약해 올 만큼 2년 전부터 공들인 곳입니다.
영국·프랑스·일본에 이어 4번째 국가로 `더콘란샵`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고가 리빙상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됐습니다,
다른 리빙 편집숍과의 차별점으로는 상품 제안과 큐레이션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성은 롯데백화점 팀장
"1,000평 규모로 크게 오픈한 이유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더콘란샵에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새롭게 제안받을 수 있는데, 상품 또한 이번주에 보는 더콘란샵과 다음주에 보는 더콘란샵이 다를겁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 비중이 14%로 타 지점 대비 높지만 `더콘란샵`을 통해 내년 최소 5%p이상 끌어올린단 목표입니다.
직접 앉아보고 만져봐야만 살 수 있는 `리빙 명품`.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끌어 낼 유인책이자 패션·뷰티 명품을 넘어 백화점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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