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감독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마야는 지난해부터 무릎 슬개골에 문제가 있었다.
현재 일정이 빡빡한 데다 피로감이 있어 쉬게 한 것"이라며 "당분간은 황연주와 교대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야는 2세트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해 교체된 뒤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
전력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마야가 빠졌지만, 현대건설 국내 선수들은 똘똘 뭉쳐 흥국생명전에서 신승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전 8연패 사슬도 끊었다.
이도희 감독은 "흥국생명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경기를 푼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날 처음 선발 멤버로 출전해 11점을 기록한 고교생 선수 이다현에 관해선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며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