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주금공 `깜짝` 방문…직원들 격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자산관리공사를 깜짝 방문해, 안심대출 등으로 심사부담이 커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은 위원장은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최근 안심대출과 정책모기지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으로 직원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금공 직원들의 부담도 경감하고 안심대출 대환을 기다리고 있는 신청자들도 하루 빨리 대환의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주금공은 안심대출 진행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권오훈 정책모기지부장은 "2억1,000만 원 이하의 저가 주택을 대상으로 대환을 진행하면서 감정평가 진행 건이 많고 소득증빙도 어려운 등의 사유로 심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생업에 쫓겨 살아가시는 대상자분들이 많아 대출을 위한 서류수령과 대환절차 진행에 고충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주금공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더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기다리시는 많은 국민들에게 빨리 혜택이 돌아가도록 금융위가 지원할 수 있는 일은 모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은행에 대해 심사관련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이어 방문한 자산관리공사에서도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만큼, 캠코 본연의 기업구조조정 시장 투자지원 등 금융시장 안정망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