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가 전날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63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 줄고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아이돌 그룹 컴백이 부재했으며 블랙핑크 태국 투어 외에 특별한 수익화 활동도 없었다"며 "4분기도 악동뮤지션 음원과 위너 컴백 등이 반영되나 블랙핑크 컴백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여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여전히 빅뱅 재계약 가능성은 오리무중이고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혐의도 조사 중"이라며 "다만 빅뱅 재계약과 블랙핑크·트레저13의 높은 가능성이 현실화하면 내년에 가장 상승 잠재력이 큰 기획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신인 그룹 트레저13의 가능성"이라며 "일본인 4인이 포함된 멤버 구성에 힘입어 내년 일본 국민그룹 아라시의 은퇴를 앞두고 일본 시장에서 '프로듀스 101 재팬'과 긍정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