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국제용 잠수함' 박종훈, 쿠바전 4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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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팀을 공략할 '잠수함'으로 꼽힌 박종훈(28·SK 와이번스)이 프리미어12에서 첫 임무를 완수했다.
박종훈은 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3차전 쿠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안타와 2사사구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KBO리그에서 가장 낮은 릴리스포인트로 공을 던지는 박종훈의 '낯선 투구 자세'에 쿠바 타자들은 당황했다.
쿠바 코칭스태프가 박종훈의 투구 자세를 따라 하는 모습도 TV 중계에 잡혔다.
박종훈은 1회 첫 타자 로엘 산토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는 1회 2사 후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 유리스베 그라시알(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상쾌하게 끝냈다.
2회 첫 타자 알프레도 데스패뉴에게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박종훈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3회 2사 후 산토스를 몸에 맞는 공, 세사르 프리에토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그라시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 이닝을 늘렸다.
박종훈은 4회 2사 1, 2루에서도 요스바니 알라르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박종훈은 2-0으로 앞선 5회 첫 타자 에리스벨 아루에바루에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승리 투수 요건인 5회는 채우지 못했지만, 박종훈은 실점 없이 4회를 책임지며 대표팀 투수 운영을 한결 편안하게 했다.
KBO리그에서 박종훈을 상대한 외국인 타자들은 "어느 리그에서도 보기 힘든 유형의 투수"라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팀도 박종훈을 '국제대회 비밀 무기'로 꼽았다.
박종훈에게 부족한 건, 경험뿐이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대표팀에 뽑힌 박종훈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박종훈은 야구 약소국 인도네시아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더 큰 무대인 프리미어12에서 박종훈은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훌륭하게 4이닝을 책임졌다.
'국제용 잠수함 투수'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투구였다.
/연합뉴스
박종훈은 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3차전 쿠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안타와 2사사구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KBO리그에서 가장 낮은 릴리스포인트로 공을 던지는 박종훈의 '낯선 투구 자세'에 쿠바 타자들은 당황했다.
쿠바 코칭스태프가 박종훈의 투구 자세를 따라 하는 모습도 TV 중계에 잡혔다.
박종훈은 1회 첫 타자 로엘 산토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는 1회 2사 후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 유리스베 그라시알(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상쾌하게 끝냈다.
2회 첫 타자 알프레도 데스패뉴에게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박종훈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3회 2사 후 산토스를 몸에 맞는 공, 세사르 프리에토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그라시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 이닝을 늘렸다.
박종훈은 4회 2사 1, 2루에서도 요스바니 알라르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박종훈은 2-0으로 앞선 5회 첫 타자 에리스벨 아루에바루에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승리 투수 요건인 5회는 채우지 못했지만, 박종훈은 실점 없이 4회를 책임지며 대표팀 투수 운영을 한결 편안하게 했다.
KBO리그에서 박종훈을 상대한 외국인 타자들은 "어느 리그에서도 보기 힘든 유형의 투수"라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팀도 박종훈을 '국제대회 비밀 무기'로 꼽았다.
박종훈에게 부족한 건, 경험뿐이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대표팀에 뽑힌 박종훈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박종훈은 야구 약소국 인도네시아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더 큰 무대인 프리미어12에서 박종훈은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훌륭하게 4이닝을 책임졌다.
'국제용 잠수함 투수'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투구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