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익손 "8일 호주전 선발 등판 예정…김하성이 가장 경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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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경험한 캐나다 투수…"내년에도 KBO 리그서 뛰고 싶어"
올 시즌 KBO 리그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브록 다익손(25·캐나다)은 환한 미소로 한국 취재진을 맞았다.
캐나다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쿠바를 3-0으로 물리쳤다.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캐나다를 '복병'으로 꼽았는데, 캐나다는 그러한 평가에 걸맞은 전력을 과시했다.
경기 뒤 클럽하우스 인근에서 만난 다익손은 마치 타국에서 모국 취재진을 만난 듯 반갑게 한국 취재진과 인사했다.
올 시즌 KBO 리그에서 활약한 다익손은 국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장단점을 꿰뚫고 있다.
캐나다 역시 다익손의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눈치였다.
다익손은 "캐나다 대표팀에서 원하는 만큼, 그리고 필요한 만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6일 호주에 이어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맞붙는다.
올 시즌 KBO리그를 경험하며 대표팀 타자들과 상대해 본 다익손을 적으로 만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으나 그는 "8일 호주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익손은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하는 타자를 묻자 "좋은 타자들이 정말 좋지만, 김하성이 내게는 정말 잘 쳤다.
그는 완성된 타자다.
올해 대단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1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한 캐나다는 클럽하우스에서 신나는 음악을 틀며 산뜻한 출발을 자축했다.
다익손은 "대표팀 분위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라며 "캐나다 출신 야구 선수는 많지 않아서 서로 잘 안다.
음악 소리를 들으면 알겠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했다.
그는 "C조에 속한 캐나다를 포함해 한국, 호주, 쿠바는 어느 팀이든 슈퍼라운드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힘든 조에 속했지만, 도쿄에 가기 위해 여기에 왔다.
반드시 승리하고 도쿄에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익손은 친정팀인 롯데의 새 사령탑으로 허문회 감독이 선임된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당연히 허 감독과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그는 "이번 토너먼트가 끝나면 재계약과 관련해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며 "난 KBO 리그에서 보낸 시간이 무척 즐거웠다.
내년에도 KBO 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

캐나다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쿠바를 3-0으로 물리쳤다.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캐나다를 '복병'으로 꼽았는데, 캐나다는 그러한 평가에 걸맞은 전력을 과시했다.
경기 뒤 클럽하우스 인근에서 만난 다익손은 마치 타국에서 모국 취재진을 만난 듯 반갑게 한국 취재진과 인사했다.
올 시즌 KBO 리그에서 활약한 다익손은 국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장단점을 꿰뚫고 있다.
캐나다 역시 다익손의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눈치였다.
다익손은 "캐나다 대표팀에서 원하는 만큼, 그리고 필요한 만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6일 호주에 이어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맞붙는다.
올 시즌 KBO리그를 경험하며 대표팀 타자들과 상대해 본 다익손을 적으로 만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으나 그는 "8일 호주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완성된 타자다.
올해 대단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1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한 캐나다는 클럽하우스에서 신나는 음악을 틀며 산뜻한 출발을 자축했다.
다익손은 "대표팀 분위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라며 "캐나다 출신 야구 선수는 많지 않아서 서로 잘 안다.
음악 소리를 들으면 알겠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했다.
그는 "C조에 속한 캐나다를 포함해 한국, 호주, 쿠바는 어느 팀이든 슈퍼라운드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힘든 조에 속했지만, 도쿄에 가기 위해 여기에 왔다.
반드시 승리하고 도쿄에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익손은 친정팀인 롯데의 새 사령탑으로 허문회 감독이 선임된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당연히 허 감독과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그는 "이번 토너먼트가 끝나면 재계약과 관련해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며 "난 KBO 리그에서 보낸 시간이 무척 즐거웠다.
내년에도 KBO 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