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외주식시장(K-OTC) 하루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지 일주일여 만에 다시 최고액을 갈아치웠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K-OTC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은 약 158억3천만원으로 2014년 8월 25일 개설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달 28일 기록한 종전 최고액 148억1천만원보다 10억2천만원가량 높은 액수다.

금투협은 "최근 들어 비보존을 비롯한 바이오 종목들이 활발히 거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보존의 가중평균 주가는 6만1천600원으로 전일 대비 19.61% 상승했고, 거래대금은 약 145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인 '오피란제린' 임상 3상 결과 공개가 다음 달로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K-OTC에서 거래되는 기업은 134곳이고 이 가운데 14곳이 올해 신규 거래기업으로 편입됐다.

시가총액은 14조8천793억원 규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