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인기' 군산 소형양배추, 국내 공략…대형마트 입점
전북 군산시는 수출 효자 품목인 소형 양배추가 7일부터 롯데마트 120여개 점포에서 동시에 판매된다고 5일 밝혔다.

소형 양배추의 롯데마트 입점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롯데마트는 소형 양배추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지난 7월부터 전북지역 4개 점포에서 시험 판매해왔다.

군산의 소형 양배추는 첫 재배가 시작된 지난해 일본과 대만 등에 40t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130t을 선적했을 만큼 해외에서 먼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일반 양배추보다 무게와 크기가 3분의 1 정도로 작으면서 아삭하고 당도가 높아 1∼2인 가구에서 샐러드용으로 많이 찾는다.

군산시가 전국 생산량의 60%가량을 차지한다.

군산시는 국내외 주문 물량이 크게 늘자 20㏊인 재배단지를 2023년까지 80㏊까지 늘릴 계획이다.

문현조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해외에서 먼저 상품성을 인정받고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새로운 특화작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