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꿈꾸는 예술터' 1호점 오픈

폐산업시설을 미래형 문화예술교 전용공간으로 탈바꿈
성남 2호점 개설 예정…2022년까지 10개소 추가 조성

폐산업시설을 미래형 문화예술 전용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이 전주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주시는 5일 오후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을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에는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과 김승수 전주시장, 학생, 문화예술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디ㅏ.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은 기존 폐산업시설인 '팔복예술공장'을 재단장(리모델링)해, 유아와 청소년 특화 예술교육 공간인 '예술활동관', 단체 예술활동과 공연·전시·영화상영 등을 하는 '다목적예술관', '자료보관소'를 갖췄다.

꿈꾸는 예술터는 기존의 실기·기능 위주 교육이나 건강·취미·직업교육, 공연·전시 관람에서 벗어나 창작과 창의력 중심 프로그램과 기술-장르 융합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인과 교육가들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학교 교육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을 안정적으로 실시하고 창의 융복합 예술교육 콘텐츠를 연구·개발해 교육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용 시설이 없어 청소년 수련관,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등의 시설을 활용해 제한적이고 한시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그쳤던 지역과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꿈꾸는 예술터' 조성 사업은 2018년 시범 사업으로 도입돼 전주 1호점에 이어 성남 2호점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이 일상에 뿌리 내려 국민이 문화예술을 충분히 누리고 지역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소통하며 성장하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에 앞서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연합뉴스